게임/게임 리뷰

마비노기 모바일은 꽤 잘만들었네. 2025.4.1 화요일

koreajubsok 2025. 4. 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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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7일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했었죠.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말이 많던 게임이였습니다.

8년간 개발,  무려 천억원이 들어간 게임이라는 것이였죠.

 

게임이라는 것은 정말 잘만들어도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애써 만들고 다시 갈아엎기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마비노기 모바일에 다들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마비노기라는 원작게임이 2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고

제가 플레이를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옆에서 봤을때 힐링게임같은

느낌의 마비노기였습니다.

이런 마비노기가 모바일로 재탄생 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나도 마비노기를 마비노기모바일로 해볼수 있겠구나~

 

첫 날 출시하고 플레이를 해봤는데 그래픽이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지만 주 게임 시스템이 파티로 던전을 공략하는 것이라서 나중에가면 정말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좋게 보였습니다. 

 페이투윈이 극명한 게임들이 요즘 많다보니 마비노기모바일은 선녀로 보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평가를 할까 궁금해서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보니 제 예상과 달리 혹평이 많았습니다.

조금 의아했죠.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초반부에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스토리를 감상하고 보기만 하는 위주라서 다들 지루해서 그런 평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미래의 재미를 먼저 생각해서 평가를 좋게 했었나봅니다.

 

다행히 마비노기 모바일의 과금bm은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이였습니다.

패션이 뽑기가 있지만 밸런스에 큰 영향은 주지않고 다른 과금수단이 많지만 게임성에 큰 영향은 안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유저들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돈을 못벌어서 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하더라구요.

실제로 예전엔 게임은 좋지만 과금bm이 좋지 않아서 망한 게임들도 있긴하죠.

그러나 마비노기 모바일은 8년의 개발과 천억의 투자가 믿겨질만큼 과금bm도 치밀하게 설계되어 유저가 게임이 망할걸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았습니다.

 

과금bm뿐만 아니라 게임도 보면 볼수록 깊이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더빙부분은 빈약하지만 스토리, 컷신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비노기가 오래 서비스 되다보니 마비노기에 있는것만 가져와도 굉장히 깊이가 있을것 같네요.

 

생활, 스팩업수단, 연주 등 유저들은 제각기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드코어 유저들은 할걸 다 하고도 제작, 채집 등 생활을 하기도 하고 라이트 유저들은 던전만 돌고 힐링을 원하는 유저들은 춤을 추거나 악기로 연주를 합니다. 거기다 과금유저들은 패션을 위해 과금을 하죠.

모두를 위해 할 걸 준비해둔 게임 시스템에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거기다 이런 컨탠츠들이 제각기 깊이가 있다보니 유저들이 좋은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죠.

 

전 라이트 유저라서 던전에서 파티하는 걸 즐깁니다.

사제로 플레이 하면서 파티원을 회복시켜주면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초반부에는 자동으로 던전을 진행했지만 후반부에는 컨트롤이 필요해서 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고 파티원들과 채팅도 오가다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제로 회복을 시켜줬을때 좋아하는 파티원을 보면 너무 행복하죠.

 

각 클래스마다 특징도 있고 스킬들이 장비에 장착하는 룬에 따라서 변하기도 해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사제의 경우엔 유저를 회복시켜주기 위해선 수동플레이가 요구되어서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비노기라는 게임의 스토리도 조금씩 알아가서 좋습니다.

20년 넘게 장수하는 게임의 스토리가 바로 이런 것이였구나~

 스토리를 보면서 힐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인스토리, 서브 스토리가 탄탄하게 이뤄져있어서 플레이 하면서 놀라기도 합니다.

 

 하드코어 유저들은 생활 또는 부케릭, 과금유저들은 패션, 라이트유저는 던전 그리고 제한된 거래소지만 거래를 좋아하는 유저.

그리고 이 유저들을 모두 아우르는 스토리와 세계관.

전 던전만 도는 유형이라 초반 육성을 마친 이후에 지금은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계속 해볼것 같네요.

 

 아직 게임에 불편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런 부분은 하나씩 고쳐나가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유저들이 서로 싸우지 않는 게임을 해서 행복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이 롱런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4.25 추가

 마비노기 모바일은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네요. 그런데 저는 이 게임을 더 이상 안하고 있습니다.

65레벨 만렙을 찍고나서도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재밌는 던전 파티, 기믹 피하기 , 협동을 하고 싶었는데 그냥 자동으로 다 되더라구요 ㅜㅜ

물론 나중에 어비스 , 레이드가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이 개선되었을텐데 전 해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또 장비를 성장시키는 부분도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장비성장을 시켜야 하는 이유가 뭘까? ' 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장비 성장시키는 부분도 많이 불편하게 설계되었다고 느껴져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비를 성장시켜서 전투력을 올려야 파티가 되고 그래야 컨탠츠를 할수 있다보니 저는 좌절감을 느껴버렸습니다 ㅠ

 

 그래도 악기연주같은 부분은 너무 좋았고 경쟁요소가 없는 것은 여전히 좋습니다.

MML 코드를 붙여넣어서 게임에서 악기로 연주 하는 부분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마비노기 모바일로 개선하려면 비엠과 게임시스템이 콘솔게임같이 변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접속해서 편하게 던전 한판~ 아니면 스토리~ 아니면 생활~ . 저는 캐릭터 장비 성장에 관해서 유독 민감해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나봐요~

 지금도 마비노기 모바일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과금도 착하고 게임성이 좋다고 평가받지만 제 기준에서는 조금 부족해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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