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히데카즈 TRPG 마스터링 강좌 382p~400p 2화 2025.3.18 화요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읽었던 부분에서 이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 가끔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저도 모르고 그냥 읽을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읽고 또 읽어야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rpg가 정확히 mmorpg를 뜻하는지 콘솔싱글게임을 뜻하는지, 멀티 보드게임을 뜻하는지 아니면 또 다른 게임이 있는지 좀 헷갈립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저만의 해석을 하면서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대충 저만의 해석을 해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긴하고 요즘 게임들을 대입해도 이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비록 약 30분 정도의 독서시간이였지만 진도는 있었습니다. 382p~ 400p까지 읽었는데 제가 메모한 부분이 있습니다.

게임과 유희, 의사결정, 숙달, 참신하고 뛰어난 시스템, 역할분담이라고 제가 적어두었네요.

왜 이렇게 메모를 하느냐면 항상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를 하기전에는 그냥 혼자 읽고 메모한 후에 '이 메모를 언젠가 보겠지' 하면서 대충하고 말았는데 요즘은 이 블로그를 쓸 생각에 더 집중해서 읽고 메모하게 되네요.

 

 게임과 유희는 뭘까요? 게임은 숙달을 목표로 하고 유희는 그저 즐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rpg에서 유희는 초보들의 마음가짐이라면 게임은 고수들의 마음가짐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수들은 숙달을 목표로 해서 단순 즐거움을 위한 유희가 아니라 게임으로써 한다고 하네요.

rpg를 게임으로 받아드린다는건 숙달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그래야 rpg의 인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였습니다.

 

 게임에는 의사결정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선택이죠.

윳놀이 같은건 유희에 들어가고 의사결정이 들어가야지만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많은 게임들이 단순 유희인게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숙달된 플레이어는 참신하고 뛰어난 시스템을 느끼기 위해 새로운 게임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해외 게임들이 그렇다고 합니다. 저자는 일본인이니 아마 북미, 유럽의 게임들을 말하겠죠?

그런데 이 책이 과거에 쓰여진 책이라 게임이 보드게임일거라 생각됩니다.

보드게임 중에도 멀티로 유저들간 rpg를 하는 게임들이 있을거예요. 전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아곤'이라는 책으로 경험해보긴 했습니다.

 

그리고 rpg는 단어 그대로 역할 분담을 뜻하죠.

같이 협동해서 목표를 클리어 하는 것입니다.

감정이입을 해서 플레이를 하되 너무 몰입하지말고 케릭터와 나를 일체화 시키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 말을 온라인 mmo 게임에 적용해도 맞는 것 같고 보드게임에 적용해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안좋은 게임들은 역할분담을 넘어서서 과도하게 케릭터를 자신과 동일시 하는 유저들이 있죠.이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페이투윈 게임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은 보드게임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일텐데 다른 게임에 적용해도 맞는 것 같죠?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 책이 과거에 TRPG, 즉 보드게임을 보고 쓴 책이 맞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온라인 게임들에 적용하면 너무 맞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보드게임보다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해본 저도 너무 공감되는게 많아 놀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장대로 요즘 좋은 게임으로 평가받는 콘솔게임이 왜 그런지 알게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게임 개발자 분들이 쓴 책도 많이 읽고 현직에 계신 분들의 책을 많이 봐왔는데 이 책은 분명히 저자분께서 게임 유저이셨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계속 공감하면서 읽기도 했습니다. 단지 좀 단어들이 명확하질 않아서 짐작으로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게 아쉬울 뿐이였습니다.

 

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서관을 다니는데요.

내일도 책을 읽을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제 책이 거의 끝나가고 그동안의 내용을 요약하는 부분입니다.

요약까지 해주니..저자께서 책 읽는 분들에 대한 배려에 참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