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게임기획

바바 히데카즈 , TRPG 마스터링 강좌 2025.3.15 금요일

koreajubsok 2025. 3. 1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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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게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게임을 하는것 뿐만 아니라 만들고 싶어서 몇년 전부터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코딩공부, 언리얼엔진 배우기, 게임 기획해보기, 게임평가 해보기, 글쓰기 연습, 게임 책 찾아보기.

그 중에 한가지 노력이 바로 게임에 관해 쓴 책을 보는 것입니다.

 

약 2년전 부터 근처 도서관에 다니는게 취미가 되었고 많은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바바 히데카즈의 TRPG 마스터링 강좌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 1시간 정도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끼는건 공감이 많이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책이 쓰여진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1995년이라는 년도가 나오는걸로 봐서 아주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책 자체는 인쇄된지 얼마안된 것이지만 저자가 글을 쓴 최초의 시기는 약 30년전인것 같아요.

 

 오늘 읽은 부분은 책의 353 페이지 부터 381페이지까지 입니다.

암울한 일본 TRPG 시장, 고여버린 시장,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적혀있었습니다.

보면서 느낀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고 그걸 극복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은 일본의 30년전과 같구나...'

30년 동안 일본의 게임산업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금 좋은 게임들을 배출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닌텐도, 캡콤, 코에이같은 훌륭한 게임회사가 좋은 게임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TRPG라고 하면 쉽게말해 보드게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보드게임 산업 뿐만아니라 모든 게임산업에 적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오늘 읽은 내용은 대략 게임 산업이 발전하려면 게임하는 인구가 많고 돈을 쓰는 사람도 많아야 한다.

게임 인구를 늘리는것은 다른 개념으로 유저가 플레이를 많이 하게 만드는 것과 같고

초심자를 배려해주고 많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비자를 계몽하고 많은 이들을 고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시장이 충분히 커지면 게임산업의 경쟁이 발생해서 자연스레 참신한 게임, 좋은 게임이 나온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현명한 소비자를 강조했습니다.

게임 만드는 회사만을 비난할게 아니라 소비자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고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였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게임의 소개, 구매, 평가를 해서 여러사람들한테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지금은 이런 활동을 유튜브같은 플래폼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 만드는 회사의 게임은 칭찬하고 그렇지 않은 회사는 욕을 해서 도태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도 책에 있어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 및 영상을 올리는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게임은 소개하고 인디게임이여도 좋은 시도를 한 게임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중년게이머 김실장,  지식백과 김성회 채널에서도 인디게임의 홍보를 잘 해주시고 있죠.

반대로 좋지 않은 게임들은 일부러 다루지 않습니다.

이런 활동이 소비자로서 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어서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그래도 많은 회사들이 경쟁해서 드디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게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좋지 않은 게임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소비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안좋은 게임들은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나 한국의 보드게임시장은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한국의 보드게임 시장은 아직 충분한 인구와 유저의 지출이 확보되지 않아 경쟁이 일어날만큼 시장이 형성되질 않았고

그래서 발전이 더딘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가격은 비싸고 퀄리티는 낮고 게임의 종류도 적은, 소비자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보드게임은 여전히 많이 출시되고 큰 시장이 형성되어있으니 보드게임 마니아라면 할 게임은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 말했듯이 한국의 보드게임 상황이 암울하기 때문에 저같은 유저나 소비자들이 보드게임을 적극 구매하고 유튜브, 블로그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알리는 활동이 필요할 것 같네요.

다행히 이번에 저도 보드게임을 사보기도 하고 소비자로서 , 게이머로서 멋진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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