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게임기획

현업자의 디테일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책! [유저가 모이는 모바일 RPG 기획 작법서 ] 2025.4.24 목요일

koreajubsok 2025. 4.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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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저가 모이는 모바일 알피지 기획 작법서' 라는 책을 읽어본 감상문을 써보았습니다.

최주홍님이 지으셨고 제이펍 출판사에서 출판했네요~

 

 최주홍님의 이력을 보다가 놀란 부분은 니케의 디렉터였었다는 것이였습니다. 

니케 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으면 알 정도의 모바일 게임에 다수 참여하셨었습니다.

니케는 요즘도 잘나가는 시프트업의 수집형 알피지 게임이죠~

저같은 경우는 시프트업의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 컴퓨터에 니케를 깔아놓고 조금씩 스토리를 보기도 합니다.

 

 저는 유저로서 게임 개발자, 디렉터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지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유저로서 게임을 평가하거나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유저의 생각에 한정되어 있어서 늘 부족함을 느꼈었습니다.

유명한 시드마이어같은 개발자분들의 책은 있지만 우리나라 현업의 개발자 , 디렉터분들의 생각이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이렇게 책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읽어보니 역시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책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수집형 알피지를 가지고 하나하나 카테고리를 나눠서 설명을 하는 형식이였습니다.

점검, 업데이트, 패치노트, 출석체크, 로비, 유저정보같은 사소한 것 부터 책에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유저로서 이런 부분이 게임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소한? 것도 많은 노력과 디테일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재화, 튜토리얼, 마을 ....... 타기팅, 캐릭터, 소환, 콜라보, 장비, 아이템, 퀘스트까지 31개 카테고리로 나눠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유저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이 당연한 내용들만 있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저는 유저의 생각이 아니라 현업 디렉터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게 좋았습니다.

 

 한국 컨탠츠 진흥원,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가면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분석이 잘 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엑셀 ,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면 의견을 공유하기 좋다는 부분도 있었고 데디케이트 서버를 활용하는 이유에 관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해킹에 대응하기 쉬워서라고 하네요~

 

 그리고 콜라보에 관한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 콜라보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인데요~ 책에서는 게임의 인기가 떨어졌을때 활용하는게 콜라보라고 하셨습니다. 디렉터 입장에서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상당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게임회사는 기획서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유저에게 알려졌을때 조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이 책에서라도 디렉터의 생각을 알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물론 유저로서 디렉터님의 생각에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과금bm을 위해서 캐릭터 소환을 활용하는 부분이나 유저를 유혹한다고 표현하는 부분은 조금 유저로서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디렉터님의 생각을 써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바일 수집형 알피지의 모든 부분을 디렉터의 시선에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유저로서 가지고 있던 생각과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저이고 이제 게임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초보개발자 또는 기획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뽑기가 있는 수집형 알피지나 거래가 있는 온라인 게임은 지양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가판매나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면서 광고로 수익을 내는 게임을 내고 싶습니다.

쉽게는 UEFN이나 로블록스를 활용해서 간단한 게임들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페이투윈 기반의 게임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누구나 힐링할 수 있고 비교받지 않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제 맘에 존재하는 바람입니다~ 현실에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어요~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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